카페24 맞춤제작을 문의할 때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이 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
“이 쇼핑몰 느낌으로 만들어 주세요.”
참고할 쇼핑몰 주소를 함께 보내면 개발자가 쉽게 이해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슷하게’라는 말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쇼핑몰 운영자는 디자인이 비슷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상품 옵션, 장바구니, 회원 등급, 가격, 주문, 외부 연동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차이가 그대로 남으면 견적과 일정이 달라지고, 개발이 끝난 뒤 검수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페24 맞춤제작을 요청할 때 ‘비슷하게’라는 말을 어떻게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 바꾸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만으로는 왜 부족할까요?
참고 쇼핑몰 URL만 보내고 “비슷하게 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문제가 작업 범위가 정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참고몰의 상품 상세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운영자는 다음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상품 이미지 위치
- 상품명 위치
- 가격 표시
- 옵션 선택
- 구매 버튼
하지만 개발자는 다음까지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옵션을 선택했을 때 가격이 어떻게 바뀌는지
- 품절 상품은 어떻게 표시하는지
- 회원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지
- 장바구니에서는 어떤 금액을 보여주는지
- 주문할 때 어떤 정보가 저장되는지
- 다른 시스템과 주문 데이터를 연동하는지
같은 참고몰을 보고 있어도 생각하는 범위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고몰은 방향을 정하는 자료이고, 실제 개발 범위는 별도로 정해야 합니다.
‘비슷하게’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카페24 맞춤제작에서 ‘비슷하게’를 조금만 나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크게 다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화면
고객이 보는 디자인입니다.
- 메뉴 위치
- 색상
- 글자 크기
- 상품 배치
- 버튼 위치
- 배너
- 상품 상세페이지 구성
2. 고객 행동
고객이 쇼핑몰에서 실제로 하는 행동입니다.
- 상품 선택
- 옵션 선택
- 장바구니 담기
- 회원가입
- 로그인
- 주문
- 결제
3. 쇼핑몰 운영 규칙
고객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쇼핑몰의 운영 방식입니다.
- 회원 등급별 가격
- 회원 승인
- 비회원 구매 제한
- 쿠폰 적용
- 할인 규칙
- 재고 처리
- 주문 처리
4. 외부 시스템 연동
카페24 외부의 다른 시스템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 ERP
- POS
- 물류 시스템
- 문자·알림 시스템
- 외부 주문 시스템
- 상품·재고 연동
‘참고몰과 비슷하게’라는 한마디에는 이 네 가지가 모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어떤 부분을 비슷하게 만들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몰 URL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개발자가 참고몰을 확인한다고 해서 그 쇼핑몰의 모든 기능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부분은 확인할 수 있지만,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회원 등급별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고 해도 다음 내용은 화면만 보고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 회원 등급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 가격을 어디에서 계산하는지
- 할인과 쿠폰이 동시에 적용되는지
- 장바구니에서도 같은 가격을 사용하는지
- 주문 데이터에 어떤 값이 저장되는지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참고몰을 그대로 분석해서 같은 기능을 만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참고몰에서 원하는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이 더 정확합니다.
‘무엇을 비슷하게 할지’를 먼저 적어 주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참고몰 URL 옆에 비슷하게 만들 부분을 한 줄로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의 전체 배치만 참고해 주세요.”
“상품 옵션 선택 부분을 참고해 주세요.”
“메인 화면의 상품 배치와 배너 구조를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개발자가 참고몰 전체를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특정 부분만 참고하면 되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원하는 결과까지 적으면 더욱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승인된 도매 회원에게만 회원 가격이 보이게 해 주세요.”
“옵션을 선택하면 상품 가격이 자동으로 변경되게 해 주세요.”
“품절된 옵션은 선택할 수 없게 해 주세요.”
처럼 적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성하면 단순한 디자인 수정인지, 카페24 기능을 수정해야 하는지, 별도 개발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견적이 업체마다 다른 이유도 ‘비슷하게’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같은 참고몰을 보여줬는데 개발업체마다 견적이 크게 다를 때가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업체마다 가격이 달라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 업체가 생각한 작업 범위가 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업체는 화면 디자인만 포함했을 수 있습니다.
B 업체는 화면과 상품 옵션 기능까지 포함했을 수 있습니다.
C 업체는 회원 등급, 주문 처리, 외부 시스템 연동까지 포함했을 수도 있습니다.
세 업체 모두 “참고몰과 비슷하게 제작”이라고 이해했지만 실제 작업 내용은 다릅니다.
따라서 카페24 맞춤제작 견적을 비교할 때는 가격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이 견적에 어디까지 포함되어 있나요?”
이 질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하게’만 있으면 검수할 때도 문제가 생깁니다
개발이 끝난 뒤에는 완성된 결과가 요구사항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라고만 했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합격인지 정하기 어렵습니다.
운영자는
“참고몰과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요청받은 화면은 비슷하게 제작했습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틀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수할 때는 ‘비슷한가?’보다 ‘정해 놓은 동작을 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정할 수 있습니다.
“비회원은 상품 가격을 볼 수 있다.”
“승인된 도매 회원에게만 도매 가격을 보여준다.”
“옵션을 선택하면 상품 금액이 변경된다.”
“품절 옵션은 선택할 수 없다.”
“장바구니에서도 상세페이지와 같은 가격을 보여준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면 개발자와 운영자가 같은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24 맞춤제작을 요청할 때 이렇게 적어 보세요
참고몰 URL만 보내기보다 다음 내용을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참고 URL
비슷하게 참고할 쇼핑몰 주소
참고할 부분
어떤 화면이나 부분을 참고할 것인지
원하는 기능
고객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운영 규칙
회원, 가격, 쿠폰, 재고 등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예외 상황
품절, 비회원, 특정 회원 등급 등 특별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
검수 방법
개발이 끝난 뒤 어떤 상황에서 정상인지 확인할 것인지
예를 들어 다음처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몰의 상품 상세페이지 구성을 참고해 주세요.
상품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이 변경되어야 합니다.
회원 등급이 일반 회원이면 일반 가격을 보여주고, 도매 회원이면 도매 가격을 보여주세요.
품절된 옵션은 선택할 수 없게 해 주세요.
장바구니에서도 같은 가격이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이 정도만 적어도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보다 훨씬 정확한 요청이 됩니다.
카페24 맞춤제작 전에 확인할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 □ 참고몰에서 어떤 부분을 참고할지 정했나요?
- □ 화면 디자인과 기능을 구분했나요?
- □ 고객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적었나요?
- □ 회원 등급이나 가격 규칙을 적었나요?
- □ 쿠폰이나 할인 규칙을 적었나요?
- □ 품절이나 예외 상황을 적었나요?
- □ 외부 시스템 연동이 필요한지 확인했나요?
- □ 견적에 포함되는 범위를 확인했나요?
- □ 1차 개발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정했나요?
- □ 개발 완료 후 어떻게 검수할지 정했나요?
이 중 빠진 항목이 많다면 참고몰 URL만으로 개발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대신 이렇게 말하면 더 정확합니다
‘비슷하게’라는 말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뒤에 구체적인 설명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몰의 상품 상세 화면 배치만 참고해 주세요.”
“참고몰의 옵션 선택 방식과 같은 결과가 나오게 해 주세요.”
“참고몰의 회원 가격 표시 방식을 참고해 주세요.”
“참고몰의 메인 화면 구성만 참고하고 디자인은 새롭게 만들어 주세요.”
이처럼 무엇을 참고할지와 원하는 결과를 함께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몰과 완전히 똑같이 만드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참고몰과 비슷하게 제작한다고 해서 모든 부분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몰과 우리 쇼핑몰은 상품과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은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우리 쇼핑몰에 맞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품 옵션
- 회원 등급
- 가격 정책
- 쿠폰
- 배송 방법
- 재고 관리
- 주문 처리
- 외부 시스템 연동
참고몰의 좋은 부분은 참고하되, 우리 쇼핑몰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24 기본 기능이나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까지 별도로 개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기능으로 가능한 부분과 맞춤 개발이 필요한 부분을 나누는 것도 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쇼핑몰 상품 상세페이지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라고만 요청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개발이 끝난 후 운영자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옵션을 선택했을 때 가격도 똑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품절 옵션 표시도 참고몰과 같아야 합니다.”
“회원에게만 가격이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이런 내용이 처음 요청에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추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려면 참고몰 주소와 함께 ‘꼭 같아야 하는 것’ 한두 가지라도 먼저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옵션 선택 방식은 꼭 같아야 합니다.”
“회원 등급별 가격 표시가 가장 중요합니다.”
“메인 화면의 상품 배치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새롭게 제작합니다.”
처럼 우선순위를 정하면 상담도 훨씬 쉬워집니다.
카페24 맞춤제작에서 ‘비슷하게’ 요청해도 되나요?
참고몰 주소와 함께 “비슷하게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해도 되나요?
네. 처음 상담할 때 방향을 전달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견적이나 개발 범위를 정할 때는 부족합니다.
‘어느 화면을’, ‘어떤 기능을’, ‘어떤 결과가 나오도록’ 만들 것인지 추가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몰 URL만 보내도 개발자가 알아서 만들 수 있나요?
화면의 기본적인 방향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 등급, 가격 계산, 주문 처리, 외부 연동처럼 화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기능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원하는 기능이나 운영 규칙을 따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만 비슷하게 만드는 것과 기능까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가요?
네. 작업 범위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스킨은 주로 화면의 디자인과 배치에 해당합니다.
기능은 상품 옵션, 장바구니, 회원, 가격, 주문, 결제, 외부 연동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견적과 일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체마다 카페24 맞춤제작 견적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작업 범위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슷하게 제작”처럼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요청은 업체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견적에 포함된 작업 내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하게’ 대신 어떤 식으로 요청하면 좋나요?
“상품 상세페이지의 디자인과 배치만 참고해 주세요.”
“옵션 선택 후 가격이 변경되는 방식은 참고몰과 같은 결과가 나오게 해 주세요.”
“회원 승인 후 회원 가격이 보이도록 해 주세요.”
처럼 참고할 부분과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적는 방법이 좋습니다.
옴니어스24는 ‘비슷하게’부터 범위를 나눠서 확인합니다
옴니어스24는 카페24 맞춤제작을 상담할 때 참고 URL만 보고 전체 범위를 정하지 않습니다.
먼저 다음 내용을 나눠서 확인합니다.
- 어떤 화면을 참고할 것인지
- 고객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 회원·가격·주문 규칙이 있는지
- 외부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지
- 카페24 기본 기능이나 앱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 1차 개발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특히 “이 쇼핑몰처럼 해 주세요”라는 요청이라도 우리 쇼핑몰에서 실제로 필요한 결과가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참고몰 URL과 함께 꼭 같아야 하는 화면이나 기능 한두 가지만 알려주셔도 처음 상담에서 작업 범위를 훨씬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참고몰은 ‘답’이 아니라 ‘참고자료’입니다
카페24 맞춤제작에서 ‘비슷하게’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비슷하게’만으로 개발 범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참고몰은 원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입니다.
하지만 실제 개발에서는 우리 쇼핑몰의 화면, 기능, 운영 규칙을 따로 정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하게 기억하면 됩니다.
참고 URL + 비슷하게 할 부분 + 원하는 기능 + 예외 상황
이 네 가지를 함께 전달하면 견적, 개발, 검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카페24 맞춤제작은 참고몰을 그대로 따라 만드는 것보다 우리 쇼핑몰에 필요한 기능과 운영 방식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